영화 패터슨 썸네일형 리스트형 패터슨 Paterson 처음으로 극장에서 동생과 함께 본 영화. 이수역 아트나인으로 예매한 영화라 근처 재래시장에서 칼국수랑 수제비도 먹고 이것저것 장보다가 영화시간에 맞춰 극장으로 들어섰다. 무슨 내용인지도 전혀 모르고 그저 오빠가 예매해줘서 보러 간 영화인데, 영화 시작 전 광고도 없다니 내가 평소 보던 영화와는 조금 다르겠구나 싶었다. 사실 별다른 내용은 없는 영화이다. 기승전결도 뚜렷하지 않고, 흥미로운 주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인지 동생은 내 코트를 뒤집어 쓰고 집마냥 편안하게 잠들었다. 영화는 패터슨 시에 살고 있는 버스 운전사 패터슨의 일주일을 보여준다. 물론 특별한 일은 없다. 그저 출근하고 퇴근해서는 아내가 만들어준 저녁을 먹고, 강아지를 산책시키다 바에 가서 맥주 한 잔 하고는 끝나는 하루이다. 물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