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미 유부초밥 만들기

일요일에 집에서 빈둥대고 있으니
작년에 에버랜드갈 때 싸갔던 도시락이 갑자기
생각났다


물론 다시 에버랜드에 간다면
당연히 가서 그냥 사먹을테지만ㅋㅋ
(사먹는게 훨쌈 고생도 안함 도시락 싸면 놀이공원 도착하기전에 이미 지침..ㅋ)

크래미 유부초밥은 난이도 하에

절대 망할 일이 없는 음식이므로
야구보며 집에서 소풍 분위기 좀 내봄ㅋ

미리보는 완성샷
유부초밥엔 칭따오 !!

먹을 사람은 나와 남친 둘뿐이지만..
과감히 4인분의 유부초밥을 만든다

재료는 밥 3공기, 오이 반 개, 크래미, 유부초밥세트, 머스타드소스 3숟갈, 마요네즈 3숟갈

유부초밥세트에 든 고명이 간에 기별이 안간다면
밥이랑 하나 추가

일단 오이를 채썬다

하지만 난 요리고자이므로 오이채써는법을
모름...  결국 요섹남 남친 소환
남친이 도와주겟다는거 됐다고 그렇게
호기롭게 말했건만ㅜ.ㅜ

화려한 손놀림

난 오이 소금에 절이는 법도 그 이유도 몰랐다..

일단 이러케 채 썬 오이에 굵은 소금을
촥촥 뿌린다
나중에 할거 다하고 물에 씻어서 꼭 짜면됨

물기 빼서 더 아삭하게 먹으려고 하는거임

주부초밥왕봉지를 뜯으면 이런 내용물들이 나온다

난 짭쪼롬한 유부의 맛을 즐기므로
유부를 짜는 대신 그냥 체에 받쳐두기로 함

밥이랑 식초 다 넣고 쒜낏쒜낏

다됏당

설거지감 늘리기 싫으므로 오이 씻어서 짠다음
그 위에 크래미 찢어 올리기

여기에 머스타드 소스, 마요네즈 각 3숟갈씩 넣기

그릇 크기 초이스에 실패함ㅜ
이럴땐 수저보다는 젓가락으로 섞기 !

저 젓가락은 인도네시아 살 때 같은 아파트 살던
절친들이 말레이시아 갔다가 사준건데
이상하게 저 젓가락이 참 좋다
그립감이 참 좋아...

마까시 바냑

이제 유부에 밥을 담아보자 !

크래미 고명 올리기

하나 완성되자마지 남친이 바로 먹어버림

완성이다 !

존맛 짱맛 핵맛